This project blends work and rest by reflecting the client’s lifestyle, opening key spaces to maximize the Han River view and create fluid transitions. Sculptural lime plaster surfaces, system windows, and carefully scaled curves shape a cohesive, light-responsive interior, while the living room’s recessed TV and fireplace form a calm, welcoming retreat.
주거 디자인에서 제일 중요한 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공간으로 풀어내는 부분입니다. 클라이언트는 라이프스타일 관련 사업을 하고 계시고 그 이해가 확실했기 때문에 많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업무공간과 쉼의 공간 그리고 그 사이를 적절하게 조화시키도록 했습니다.
주방 쪽의 방은 한강이 보이는 좋은 풍경을 가지고 있고 주방과 이어지는 동선이 가능하여 주방 쪽 방의 문을 제거해 다이닝 룸으로 구성했습니다. 시선이 자연스럽게 차단되면서도 동선은 순환되는 구조로 재탄생했으며
이는 작업과 휴식이 유연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합니다.
개방감 있는 구조로 다이닝 공간 및 업무 촬영 공간으로 활용하며 기존 예쁘지 않았던 창의 비율도 시스템창을 활용해
주방 쪽에서 봐도 풍경이 연결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벽 속에 깊고 얕은 팬트리를 구성하고 벽과 수납 그리고 아파트에 기존에 있던
기둥들도 라임플라스터 소재로 연결시켜 통일감을 주면서도 입체감을 부여했습니다.
이렇게 양감이 있는 소재는 빛의 방향과 시간대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텍스처로 공간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거실과 각 방들의 동선에 코너 라운드 디자인을 활용했는데 침실로 가는 곳은 작은 라운드, 다이닝과 주방 쪽은 아주 큰 라운드를 활용해 시선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다이닝과 주방쪽을 향하도록 했는데요. 튀는 요소가 아닌 공간 간의 연결성과 흐름을 만들어주는 디자인 장치로 사용했습니다.
거실 공간은 티비 매립 박스로 아까웠던 벽의 공간을 동글동글하게 만들고 벽난로 디자인으로 설계하여 따뜻하고 쉼의 무드를 주었습니다.